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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론가 평점? 톱스타 출연이 최고야!

평론가 평점? 톱스타 출연이 최고야!

발행 :

김관명 기자

외화 화제작들의 올해 국내 흥행성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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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톱스타가 없으면 안되는 걸까. 세계 언론과 영화제가 아무리 크게 주목한 영화라도 국내에서는 맥을 못춘 외화가 수두룩한 한 해였다. 반대로 할리우드 톱스타에 유명감독이 메가폰을 쥔 작품은 예상대로 대박을 냈다.


역시 스타!..이름값 한 외화들


영화진흥위원회가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상의 서울지역 영화관 자료를 취합, 발표한 '2005년 1~11월 영화산업통계' 자료에 따르면, '아일랜드'가 흥행 1위를 차지했다.


지난 7월21일 110개 스크린에서 개봉한 이 영화는 서울관객 128만5400명을 동원하며 당당히 1위에 올랐다. 마이클 베이 감독에, 이완 맥그리거-스칼렛 요한슨 주연. 역시 이름값을 한 작품이었다.


스타로만 따지면야 6월16일 개봉한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를 빼놓을 수 없다. 안젤리나 졸리와 브래드 피트 주연, 더 이상 설명이 필요없다. 103개 스크린에서 개봉해 서울관객 120만6120명을 동원, 2위를 차지했다.


이하 다른 순위도 마찬가지.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과 톰 크루즈가 뭉친 '우주전쟁'(7월17일 개봉)은 서울관객 100만6450명으로 3위, 키아누 리브스 주연의 '콘스탄틴'(2월8일 개봉)은 69만7500명으로 4위, 조지 루카스 감독, 나탈리 포트만 주연의 '스타워즈 에피소드3-시스의 복수'(5월26일 개봉)는 65만1210명으로 5위를 차지했다.


팀 버튼 감독, 조니 뎁 주연의 '찰리와 초콜릿공장'(9월16일 개봉)은 52만5395명으로 8위, 리들리 스콧 감독, 에바 그린-올랜도 블룸 주연의 '킹덤 오브 헤븐'(5월4일 개봉)은 48만2917명으로 9위, 올리버 스톤 감독, 콜린 파렐-아나젤리나 졸리 주연의 '알렉산더'(2004년 12월31일 개봉)는 42만800명으로 10위에 올랐다.


이럴수가..이름값 못한 외화들


이에 비해 이름값에 턱없이 못미친 흥행성적을 거둔 외화도 수두룩하다. 화려한 영화제 수상경력과 외국 언론 및 평론가들의 높은 별점, 색다른 소재와 주제, 연기파 배우의 열연 등으로 국내 개봉전 높은 주목도를 기록했으나 흥행에 참패한 영화가 너무나 많은 것이다.


대표적인 게 알렉산더 페인 감독의 '사이드웨이'. 2월18일 개봉한 이 영화는 올해 골든글로브 코미디-뮤지컬 부문 최우수작품상과 각본상, 뉴욕-LA-시카고-보스톤 비평가협회 최우수작품상을 싹쓸이한 올해 최고의 화제작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16개 스크린에서 개봉한 이 영화는 서울관객 1만5863명을 동원하는데 그쳐, 큰 아쉬움을 남겼다.


아네트 베닝이 연륜 있는 연기를 선보인 '빙 줄리아'는 1개 스크린에서 1348명 관객동원이라는 믿기지 않는 성적을 남겼다. 특히 이 작품은 아네트 베닝에게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을 안겼던 터여서 국내 개봉(10월27일) 당시 큰 기대를 모았었다.


초화제작 '시티 오브 갓'의 흥행성적도 안타깝다. 브라질 페르난도 메이렐레스 감독이 메가폰을 쥔 이 작품은 세계적인 영화데이터베이스 IMDB 영화평점에서 '반지의 제왕' 시리즈를 잇는 수작으로 평가받은 작품. 또한 지난해 아카데미상에서는 감독상, 각색상 등에 노미네이트됐었다. 그러나 11월8일 개봉한 이 작품의 국내 흥행성적은 6개 스크린에서 소서울관객 5948명이 보는 데 그쳤다.


이밖에 지난해 칸국제영화제 초청작이었던 독일 영화 '에쥬케이터'는 5개 스크린에서 서울관객 1847명, 올해 일본 니칸스포츠 영화대상 수상작이자 재일동포 최양일 감독의 신작인 '피와 뼈'는 6개 스크린에서 서울관객 7226명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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