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진호 감독이 오는 2월 23일부터 5일간 일본 훗카이도 유바리시에서 열리는 제 17회 유바리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심사위원에 위촉됐다.
영화제 측에 따르면 허진호 감독은 이번 영판타스틱그랑프리 부문 심사위원에 위촉됐다. '8월의 크리스마스', '봄날은 간다', '외출'로 일본에서도 잘 알려진 허진호 감독은 2002년 13회 영화제 때는 판타스틱오프시어터 경쟁부문 심사위원을 역임한 바 있다.
허진호 감독이 심사하는 영판타스틱그랑프리부문에는 김대승 감독의 '혈의 누', 남기웅 감독의 '삼거리 무스탕 소년의 최후'가 각각 초청돼 눈길을 끌고 있다.
한편 영화평론가 정지욱씨가 이번 판타스틱오프시어터 경쟁부문의 심사위원에 위촉됐으며 류승완 감독의 '주먹이 운다'는 공식초청작에 포함돼 역시 일본 관객들을 만나게 됐다.
유바리국제판타스틱영화제 측은 이번 영화제 기간 동안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와 자매 결연 조인식을 가질 계획이기도 하다. 영화제 개막작은 앤드류 아담슨 감독의 '나니아연대기-사자, 마녀 그리고 옷장'이며 폐막작은 수잔 스트로맨 감독의 '더 프로듀서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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