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로크백 마운틴'의 이안 감독이 단 한편의 영화로 무려 21개 이상의 감독상을 수상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14일 수입사 백두대간에 따르면 세계 최대 영화전문사이트 IMDB와 '브로크백 마운틴'의 해외 공식 홈페이지의 자료를 합산한 결과 이안 감독은 '브로크백 마운틴'으로 최소한 21개 시상식에서 감독상을 수상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안 감독은 지난 5일(현지시간) 열린 아카데미 시상식과 골든글로브, 영국 아카데미, 전미감독협회 등 모두 20개 시상식에서 감독상을 받았고 지난해 제 62회 베니스시상식에서는 황금사자상을 수상하며 모두 21개의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백두대간 측은 "누락된 부분도 있을 것"이라며 "'브로크백 마운틴'이 받은 모든 상을 합치면 70여개가 넘는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아카데미 감독상을 수상한 '밀리언달러 베이비'의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IMDB 집계에서 모두 8개의 감독상을 거머쥔 것과 비교해도 갑절을 훨씬 뛰어넘는 엄청난 결과. 올해 아카데미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친 '크래쉬', '뮌헨', '굿 나잇 앤 굿 럭'은 감독상 기록이 전무할 정도로 이안 감독은 세계 영화제 및 평론가 시상식에서 감독상을 독식했다.
아카데미 3관왕, 골든글로브 4관왕에 빛나는 올해 최고의 영화 '브로크백 마운틴'은 3월 1일 국내에서 개봉한 이후 각각 44.9%와 43.7%의 좌석점유율로 점유율 1위를 기록하며 흥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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