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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vs 역대 흥행 톱3, 초반성적 비교하면?

'한반도' vs 역대 흥행 톱3, 초반성적 비교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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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명 기자

과연 강우석 감독의 '한반도'는 어느정도의 흥행성적을 기록할까. 또한 '왕의 남자'(1230만) '태극기 휘날리며'(1174만) '실미도'(1108만) 등 역대 한국영화 흥행 톱3의 초반 흥행성적과 비교하면 그 성적표는 어느정도일까.


지난 13일 개봉한 안성기 차인표 문성근 조재현 주연의 '한반도'가 개봉 4일만인 16일까지 개봉 첫주에 전국관객 124만명을 동원하며 흥행의 돛을 달았다. 제헌절인 17일까지 포함하면 개봉 5일째에는 전국관객 150만명 돌파도 무난할 전망이다.


'한반도'가 한국영화사상 처음으로 전국관객 1000만명을 돌파한 '실미도'의 강우석 감독 작품이라는 점에서, 또한 10주째 할리우드 블록버스터가 국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해왔다는 점에서 영화계 안팎의 관심이 높다. 일단 한국영화 '한반도'는 11주만에 국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 한국영화의 자존심을 살렸다.


우선 전국 500개 스크린에서 개봉한 '한반도'의 개봉당일 성적은 전국 23만명. 이는 전국 255개 스크린에서 개봉한 '왕의 남자'의 20만명보다는 높은 수치지만, '태극기 휘날리며'(2004년 2월5일 개봉)의 32만명, '실미도'(2003년 12월24일 개봉)의 30만명보다는 낮은 수치다. 더욱이 '한반도'가 '태극기 휘날리며'의 440개 스크린, '실미도'의 400개 스크린보다 많은 개봉관수를 확보하고도 두 작품에 못미친 점은 주목할 만하다.


개봉 첫주 성적에서도 '한반도'(124만명)는 '태극기 휘날리며'와 '실미도'에 못미친다. '태극기 휘날리며'는 개봉첫주에 177만명, '실미도'는 159만명을 기록했고 '왕의 남자'는 112만명에 그쳤었다. 다만 월요일인 17일이 공휴일이라 개봉2주차 성적은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 참고로 전국관객 200만명 돌파시점은 '태극기 휘날리며'가 5일째, '실미도'가 7일째, '왕의 남자'가 9일째였다.


그러나 이같은 초반성적은 그야말로 시작일 뿐이다. 곽경택 감독의 '태풍'의 경우 지난해 12월14일 540개 스크린에서 개봉, 개봉당일 28만명, 개봉첫주 180만명을 동원하며 신기록을 깰 듯한 기세로 출발했으나 결국 전국관객 400만명을 넘는 선에서 그쳤기 때문이다. '한반도'의 개봉 2주차 성적이 어떻게 나올지, 그리고 개봉 3주전에 예매율 1위를 기록한 봉준호 감독의 화제작 '괴물'(27일 개봉)과는 어떤 영향을 주고받을지 영화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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