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1일 수재민을 위해 1억원을 쾌척한 이병헌을 따라 기부행렬에 동참한 팬들을 위해 이병헌이 아저비의 유품을 자선 바자회에 내놓았다.
이병헌의 한국 공식팬클럽 루버스(Rebeurs) 회원들은 지난 1일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6일까지 온라인 자선 바자회를 열어 그 수익금을 수재민 돕기에 쓰겠다고 밝혔다.
더욱이 루버스에는 한국인들 뿐만이 아니라 일본, 싱가폴, 대만 등의 해외팬들도 대거 가입되어 있어 이번 행사는 아시아의 팬들의 마음이 모인 다국적 이벤트가 될 예정이다.
사진의 애장품을 경매해 수재민을 돕는다는 소식에 이병헌은 아버지의 유품인 재킷을 비롯해 애장품 20여종을 선뜻 내놓으며 선행 행렬에 동참했다.
이 재킷은 영화 '내 마음의 풍금'에서 시골학교 선생님으로 출연했을 때 입었던 옷으로 영화팬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 이병헌은 "이 재킷이 아버지의 유품임에도 불구하고 좋은 취지의 일이기 때문에 더욱 의미있는 것을 기부하고 싶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평소 이병헌이 영화를 볼 때 썼던 썬글라스에서부터 시작해서 드라마 '백야 3.98'에서 입었던 사막의 모래바람을 막기위해 특수 제작된 사파리점퍼와 남방과 넥타이, '올인'에서 입었던 트렌치코트와 자켓, 영화 '누구나 비밀은 있다'에서 썼던 썬글라스, 드라마 '아름다운 그녀'에서 입었던 정장세트 등도 경매에 나왔다.
스타의 선행에 동참하며 훈훈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이병헌의 팬클럽은 매년 오프라인 바자회를 진행하여 고아원이나 보육원쪽에 성금을 기부해왔으나 온라인 바자회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병헌의 팬클럽은 지난 번 수해 때에도 바자회 기금을 KBS '사랑의 리퀘스트'에 기부하는 등 조용한 선행을 펼쳐왔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