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진 감독의 새 영화 '거룩한 계보'(제작 필름있수다)가 외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거센 추격을 제치고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30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222개 영화관 1518개 스크린, 스크린 가입율 86%) 가집계에 따르면 '거룩한 계보'는 27일부터 29일까지 주말 3일간 22만8482명의 관객을 모아 지난주에 이어 2주째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점유율은 20%.
지난 19일 개봉한 '거룩한 계보'는 연기파 배우 정재영과 흥행배우 정준호가 뭉치고, 개성 넘치는 장진감독이 만든 첫 갱스터 누아르로 개봉 전부터 주목받아 왔다.
한편 로렌 와이즈버거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외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는 간발의 차이로 2위를 기록했다. 지난 26일 개봉한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는 같은기간 22만4253명을 불러들었고, 점유율은 19.6%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1위를 차지한 '거룩한 계보'와 관객 4000여명, 점유율 0.4% 차이다.
3위와 4위는 2편의 한국영화 신작들이 차지했다. 아역스타 유승호가 레트리버종 개 마음이와 호흡을 맞춘 영화 '마음이…'가 19만1244명으로 3위를 차지했으며, 김대승 감독의 신작 '가을로'는 18만5839명으로 4위에 오르는 데 그쳤다.
이밖에 추석연휴 전부터 흥행세를 이어오고 있는 '타짜'와 '라디오 스타'가 5위와 6위로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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