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배우 고소영이 자신의 새 영화에서 캐릭터 변화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고소영은 19일 서울극장에서 열린 영화 '언니가 간다'(감독 김창래, 제작 시오필름)의 시사회 후 기자간담회에서 "극중 나를 아줌마라고 부르는 것이 생소했고 너무 섭섭했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 영화에서 고소영은 첫 남자 때문에 인생이 꼬였다고 믿어 우연히 12년전 과거로 돌아가 자신의 인생을 바꾸기 위해 그 시절 자신에게 사랑과 인생에 대해 변화를 시도하는 인물 나정주 역할을 맡았다.
30세 나이의 여 주인공으로서 자신이 고등학교 2학년이던 과거로 돌아가 그 시절 자신의 주변의 인물들로부터 아줌마라는 소리를 들으며 에피소드를 만들어 간다.
고소영은 "극중 꼭 들어야 하는 단어여서 무심코 들었다"면서도 "여자로서 나이드는 것에 무섭다는 생각이 들기 보다는 가끔 누나라고 부르던 상대가 아줌마라고 부르는 경우를 접하면 의연하게 대처하려 하지만 상처를 받는다"고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언니가 간다'는 첫 남자 때문에 인생이 꼬였다고 믿는 서른 살의 나정주(고소영)가 12년 전인 1994년 첫 연애시절로 돌아가 자신의 인생을 바꾸려는 과정을 유쾌하게 그린 코믹 로맨스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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