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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여배우 열풍, 2007년 스크린에도 계속

30대 여배우 열풍, 2007년 스크린에도 계속

발행 :

유순호 기자
사진

30대 여배우들의 열연이 유난히 돋보였던 2006년 영화계를 이어 2007년에도 30대 여배우들의 스크린 열풍은 계속될 전망이다.


'타짜'의 김혜수, '해변의 여인'의 고현정, '연애참'의 장진영, 'Mr. 로빈 꼬시기'의 엄정화 등 10년 이상 연예계를 지켜온 30대 여배우들은 2006년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화투 판의 최고 요부에서부터 하룻밤 사랑에 목매는 노처녀, 사랑 앞에 물불 안 가리는 호스티스까지 연기력은 물론 망가지는 연기도 겁내지 않는 용기로 관객의 눈을 사로잡았다.


이처럼 개성과 연기력을 겸비한 30대 여배우들의 스크린 공략은 2007년에도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 '오래된 정원'의 염정아, '어깨너머의 연인'의 이미연, '그놈 목소리'의 김남주 등이 기존 이미지와는 다른 새로운 역할로 관객과의 만남을 기다리고 있다.


특히 오랜 기간 세련된 커리어우먼의 대표 이미지였던 김남주는 아이를 유괴당한 어머니로 분해 노메이크업을 불사하며 열연을 펼쳤다. '그놈 목소리'는 유괴범에게 아들을 빼앗기고 집요한 협박전화에 시달리게 된 부모의 피 말리는 44일간을 담은 영화. 김남주의 열연은 제작진들 사이에서도 화제가 돼 김남주의 재발견을 보게 될 것이라 확신하고 있다.


이미연은 영화 '중독' 이후 4년만에 주연 자리로 돌아왔다. 이 영화에서 섹스는 하되 결혼은 하지 않겠다는 당당한 32살 독신녀 서정완으로 파격 변신을 할 예정이다. 이미연은 이번 영화가 자신이 지금까지 출연해 온 작품 중 가장 현실적인 역할을 맡았다고 자부할 정도로 연기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또 이태란은 '장밋빛인생' '소문난 칠공주' 등 TV에서의 인기를 업고 '어깨너머의 연인'에 이미연의 동갑내기 친구 역으로 출연한다. 남편이 바람을 피우니 그제야 남자로 보인다는 쿨한 이혼녀 희수 역을 맡아 연기 변신이 기대된다.


오는 30일 결혼식을 올리며 유부녀 대열에 들어서는 염정아는 다음달 4일 개봉하는 영화 '오래된 정원'에서 한층 물오른 연기력을 뽐낼 예정이다. 광주민주화운동을 하다 도망친 수배자 오현우(지진희)와의 짧은 사랑을 평생의 사랑으로 간직하는 여성 한윤희 역을 맡았다. 다소 방관자적 입장으로 학생운동을 바라보는 인물로 염정아 자신의 당차면서도 똑 부러진 면모가 캐릭터와 잘 맞아떨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남주 이미연 염정아 등 30대를 대표하는 여배우들은 2007년 상반기부터 관객을 찾아 영화계 30대 열풍에 불을 지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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