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년만에 디지털로 복원된 김청기 감독의 애니메이션 '로보트 태권V'가 한국 애니메이션사(史)를 다시 쓰고 있다.
'로보트 태권V'의 홍보를 담당하는 올댓시네마에 따르면 지난 18일 개봉한 '로보트 태권V'는 지난 28일까지 전국 48만명을 동원했다. 이는 한국 역대 애니메이션 흥행 2위에 달하는 기록.
지금까지 한국 역대 애니메이션 2위는 지난 95년 개봉한 '돌아온 영웅 홍길동'이 기록한 40만명이었다. 개봉 3일만에 76년 기록한 18만명을 돌파한 '로보트 태권V'는 현재 전국 189개 스크린을 유지하고 있으며 관객들이 꾸준히 극장을 찾고 있어 조만간 역대 한국 애니메이션 흥행 1위인 '블루시걸'의 50만명을 제칠 것으로 예상된다.
올댓시네마 관계자는 "아이들과 함께 찾는 가족 관객이 많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5일 개봉한 애니메이션 '천년여우 여우비'는 개봉 첫 주말 19만명을 동원해 한국 애니메이션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다음은 한국 역대 애니메이션 흥행 기록.
1. 블루시걸(약 50만명)
2. 로보트 태권V(48만명)
3. 돌아온 영웅 홍길동(약 40만명)
4. 아기공룡둘리:얼음별 대모험(약 35만명)
5. 원더풀 데이즈(약 30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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