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혼 20년 만에 이혼한 배우 이미숙이 2편의 영화를 연이어 촬영하며 이혼의 아픔을 달랜다.
현재 미국 LA에 자녀들과 함께 생활하고 있는 이미숙은 오는 4월 귀국, 영화 '미친 그녀들'(감독 권칠인·제작 시네마서비스), '아모레미오'(감독 박제현·제작 메이플러스필름)를 연달아 촬영한다.
특히 이미숙은 4월 중순께 촬영 예정인 '미친 그녀들'에서 40대 이혼녀 역을 맡을 예정이어서 더욱 눈길을 끈다.
'미친 그녀들'은 2003년작 '…ing' 이후 4년 만의 첫 영화. 40대 이혼녀와 30대 동생, 10대 딸 세 여성의 삶과 사랑, 섹스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로 '싱글즈'의 권칠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이미숙은 '미친 그녀들'의 촬영을 마친 뒤 휴식없이 다음 영화 '아모레미오'의 촬영에 들어갈 전망이다.
'단적비연수'의 박제현 감독이 연출하는 '아모레미오'는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왕위 찬탈을 꿈꾸는 세력과 왕권 사수파의 대결을 그린 작품으로 이미숙은 왕권 사수파들의 '아지트'인 기방을 운영하는 숨은 실력자로 등장할 예정이다.
한편 1987년 성형외과 전문의 홍성호 박사와 결혼한 이미숙은 6년간의 별거 끝에 19일 오후 서울가정법원에 법적 대리인을 통해 이혼서류를 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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