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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어멜로 '후회하지 않아' 수익금은 7천만원

퀴어멜로 '후회하지 않아' 수익금은 7천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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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저예산 독립영화로 4만명이 넘는 관객을 불러모아 화제를 모았던 퀴어 멜로 영화 '후회하지 않아'의 제작자 김조광수 청년필름 대표가 제8회 전주국제영화제를 찾아 관객과 프로듀서 토크를 갖고 영화의 수익금과 기획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김조광수 대표는 1일 오후 전주 메가박스에서 열린 '후회하지 않아-기획에서 개봉까지' 프로듀서 토크를 갖고 "1억원의 제작비로 만들겠다고 사전에 기획해 1차적으로 7000만원 가량의 수익을 거뒀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개봉 전 '괴물'의 수익률보다 '후회하지 않아'의 수익률이 더 높을 것이라고 장담했지만 아직 '괴물' 수익률에는 미치지 못했다"며 설명했다.


이어 김 대표는 "'후회하지 않아'가 저예산 영화로서 상당한 수익을 올린 것으로 항간에는 알려졌지만 그렇게 많은 수익은 올리지 못했다"며 "수익금은 투자사와 50만원만 받고 출연한 배우, 감독, 스태프에게 골고루 나눠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후회하지 않아'가 세계적인 영화배급사 포르티시모에 8만불(약 8000만원)에 판권이 팔렸지만 자막 등 여러가지 요구사항을 맞추니 오히려 8500만원이 들어 손해를 봤다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


김 대표는 "하지만 해외에 '후회하지 않아'를 알릴 수 있어 향후 더 낳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면서 "퀴어 영화 시장이 큰 일본에서 12월에 '후회하지 않아'가 개봉되기 때문에 보다 수익을 올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김 대표는 '후회하지 않아'는 예상 수익을 고려해 1억원이라는 제작비를 투입했고, 국제영화제를 활용한 마케팅을 실시했으며, 야오이(동성물을 좋아하는 여성) 팬덤과 각종 지원제도를 활용한 철저한 기획영화라고 설명했다.


퀴어에 저예산이기 때문에 '후회하지 않아'의 제작비를 구하고 상영하는 것조차 쉽지 않았다는 김 대표는 '후회폐인'이라는 저예산 영화일 수록 모험을 두려워해서는 안되며 모든 기회를 잘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도 전주까지 찾은 '후회하지 않아'의 열성 팬인 '후회폐인' 들에게 감사의 뜻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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