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준기가 태국에서 공식 팬클럽을 창단했다.
11월30일 태국관광청 초청으로 태국을 방문한 이준기는 한-태 교류센터(KTCC) 주관으로 방콕의 다운타운 센트럴월드에서 5000여명의 팬들과 함께 공식 팬클럽 창단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준기는 '안녕하세요'라는 뜻의 '사왓디 캅'이라는 팬클럽 명칭을 직접 지정했다. 이 명칭은 이에 앞서 사이버응모를 통해 접수된 1000여개 팬클럽 이름 후보작 중 6개를 압축한 뒤 꼽은 것이다.
이준기는 5000여 팬들에게 자신의 사진이 들어간 내년도 달력을 선물하고 한국어와 태국어 배우기, 댄스경연 대회 등을 펼치기도 했다.

한편 이준기는 태국에서 이동할 때마다 경찰의 에스코트를 받고 있으며 이날 현지 도착 직후 마중을 나와 공항을 가득 메운 팬들이 택시를 타고 그를 쫓아 심야 추격전까지 벌였다.
이준기는 "드라마 '개와 늑대의 시간'을 촬영하기 위해 한 달 동안 태국에서 지내며 팬들의 애정을 느꼈다"며 팬들에게 "평생 함께 하자"고 말해 환호성을 자아냈다.
이준기는 오는 3일 태국의 제2도시 치앙마이에서 태국의 겨울을 알리는 크리스마스트리 점등식을 갖는다.
또 5일에는 태국 최대의 행사인 푸미폰국왕의 80회 생일축하 기념식에 귀빈으로 초대돼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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