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내사랑'에서 6년간 세계를 떠돌며 프리허그 운동을 한 인물을 연기한 배우 엄태웅이 작품을 통해 새로운 경험을 했다고 말했다.
엄태웅은 11일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내사랑'(감독 이한,제작 오죤필름) 기자간담회에서 "프리허그 운동을 연기하게 돼 인터넷을 통해 알아봤다"면서 "그런 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이 운동을 하는 사람을 봤다면 이상하다고 생각했을 것"이라고 털어놨다.
아무런 대가없이 상대를 안아주는 '프리허그' 운동에 선입견을 가질 수 있었다는 게 엄태웅의 설명이다.
엄태웅은 "하지만 연기를 하면서 또 명동에서 사람들을 안아주면서 정말 많은 것을 느꼈다"며 "말로 위로할 수 없는 사람들, 지쳐있는 사람들을 안아주면서 서로 위로를 받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엄태웅은 "안아주는 사람이나 안기는 사람이나 위로를 받는 운동인 것 같다"면서 "촬영할 때도 실제처럼 울컥했었다"고 소개했다.
'내사랑'은 서로 다른 네 커플이 개기일식을 앞두고 겪는 일들을 그린 사랑영화로 오는 1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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