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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마지막주 극장가, 실화소재 영화 봇물

10월 마지막주 극장가, 실화소재 영화 봇물

발행 :

김건우 기자
'너를 잊지 않을거야' '뱅크잡' ;컨트롤'(왼쪽부터) ⓒ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너를 잊지 않을거야' '뱅크잡' ;컨트롤'(왼쪽부터) ⓒ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10월 마지막 극장가를 실화 소재 영화가 수놓을 예정이다.


10월 마지막 주에는 2001년 도쿄에서 술에 취한 취객을 구하고 숨진 고 이수현을 그린 '너를 잊지 않을거야', 영국의 전설적인 밴드 '조이 디비전'의 리드보컬 이언 커티스를 다룬 '컨트롤', 1971년 런던에서 있었던 은행강도 사건을 다룬 '뱅크잡'이 개봉한다.


'너를 잊지 않을거야'는 한국의 평범한 청년 고 이수현이 도쿄역에서 술에 취한 취객을 구하기 위해 뛰어들었던 사건을 그린다. 당시 그의 희생은 일본 열도를 감동시켰고 7년이 지난 지금도 잊지 않고 기억하고 있다.


이수현 역에는 영화 '폭력서클' '사랑니'의 이태성이 맡았다. '쉘 위 댄스' 등으로 익숙한 일본 국민 배우 다케나카 나오토가 함께 열연했다. 영화는 2007년 일본에서 시사회 당시 일본 일왕 부부가 참석할 정도로 큰 반향을 불러 모았다.


'너를 잊지 않을거야'는 한국 유학생이 바라보는 일본을 감각적으로 그리면서, 그들과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포커스를 맞췄다. 국경을 뛰어넘는 사랑이 아닌 한국 유학생과 일본인의 인간애와 사랑을 다룸으로써 한국과 일본에서 모두 공감대를 얻기 위해 노력했다.


'뱅크잡'은 1971년 영국 런던의 로이즈 은행에서 발생돼 현재까지 미해결된 은행 강도 사건을 바탕으로 한다. 영화는 은행 강도들이 어떻게 금고를 터느냐가 아니라 왜 아직까지 미해결된 사건으로 남았는지에 초점을 맞춘다.


당시 은행 금고의 개인 보관함에는 공주의 포르노 사진과 정부 고위 간부들의 음란한 사진, 경찰 간부들의 비리의혹이 담겨 있는 문서가 있었다고 주장한다. 이 관련 문서는 영국 정부에 의해 2054년까지 기밀로 분류되어 있다.


영화는 눈에 띄는 스타는 없지만 단단한 짜임새가 돋보인다. 은행털이 일당과 이들을 쫓는 마이클 엑스와 부패경찰 집단, 영국군사정보국 MI5가 서로 절묘하게 교차하며 긴장감을 높인다.


'컨트롤'은 영국의 전설적인 밴드 '조이 디비전'의 리드보컬 이언 커티스의 삶을 재조명한 음악 영화다. 조이 디비전은 포스트 펑크 음악으로 많은 인기를 끌었지만 이언 커티스가 23세의 나이로 자살해 충격을 안겨주었다.


영화는 흑백영상으로 이언 커티스의 행적을 따라가면서 밴드의 결성부터 공연 현장까지 묵묵히 쫓아간다. 그의 삶을 대변하는 자전적 가사는 이 영화의 또 다른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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