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예진 주연의 하이틴 영화 '진짜진짜 좋아해'로 유명한 원로 영화감독 문여송씨(사진)가 11일 오후 9시 지병으로 서울 한양대 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77세.
빈소는 한양대병원 장례식장 5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3일 오전 6시 30분이다.
고인은 1932년 제주도 출신으로 도쿄대 예술학부를 졸업했다. 이후 66년 귀국후 고은아 남궁원 주연의 '간첩작전'으로 감독 데뷔를 했다.
이후 1976년 '진짜진짜 좋아해', 77년 임예진 이덕화 주연의 '진짜진짜 잊지마'의 하이틴물로 흥행에 크게 성공했다. '우리들의 고교시대' '아스팔트위의 여자' '산골 나그네' '짧은 포옹 긴 이별' 등이 모두 고인의 작품이다.
고인의 장례식은 가족장으로 치러진다. 유족은 2남1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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