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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퍼 서덜랜드 "'24' 영화화, 5년째 이야기중"(웃음)

키퍼 서덜랜드 "'24' 영화화, 5년째 이야기중"(웃음)

발행 :

김현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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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살된 손자랑 같이 애니메이션을 보러 갔었죠."


미드 '24'의 주인공 키퍼 서덜랜드가 한국에 왔다. 다음달 개봉을 앞둔 3D 애니메이션 '몬스터 vs 에일리언' 홍보를 위해서다.


중량감 있는 연기파 배우로 이름높은 그는 이번 애니메이션에서 몬스터들을 이끄는 막무가내 전략가 워 딜러 장군 역을 맡아 목소리 연기를 펼쳤다.


카리스마 넘치는 액션 스타의 변신이 신선하다. 키퍼 서덜랜드는 "목소리 연기라 연기의 제약없이 더 자연스럽게 해낼 수 있었다"며 웃음을 지었다.


"나는 항상 캐릭터보다 스토리에 관심이 많다. 이번 작품도 스토리를 더 중점적으로 봤다. 보통 사람들과 다르더라도 두려워하지 말고, 맘과 다른 바로 그 점이 자신감을 심어준다는 메시지가 마음에 들었다."


그는 4살 된 손자와 애니메이션을 보러 갔다고 밝혀 취재진을 놀라게 했다. 1966년생인 그는 고작(?) 마흔 세 살. 스물 한 살 때 10살 넘는 연상녀와 결혼했던 그는 놀라워하는 취재진을 향해 "결혼 당시 딸의 나이가 8살이었다. 13살 밖에 차이가 안 난다"며 "손자가 보고 무척 좋아하더라"고 말을 이어갔다.


키퍼 서덜랜드는 20대 시절 동료 배우들과 어울렸던 시기를 회상하곤 하느냐는 질문에 "청춘스타로서보다는 아이들을 키우거나 삶을 돌보는 일이 더욱 감동적이다"며 가정적인 면모를 드러냈다. 그는 "돌아보면 참 행복하다. 물론 연기를 해온 것도 잘 해냈다 싶다"고 덧붙였다.


키퍼 서덜랜드는 8년째 이어지고 있는 미드 '24'에 대한 애정도 감추지 않았다. 그는 "배우로서 큰 도전이었다. 8년간 이렇게 해온 것은 운이 좋았다. 또 굉장히 영광이라고 생각한다"며 "시즌과 함께 계속 변해나가는 인물인 만큼 배운 것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주인공 잭 바우어가 앞으로 어떻게 될 지는 모른다. 모든 게 작가에게 달려있으니까. 시즌 8은 5월부터 촬영에 들어가지만, 아직 모르는 게 많다. 잭 바우어가 과거를 돌아보고 스스로 용서해 나가면서 다음 시즌이 진행될 예정이다.


영화화? 그건 5년째 이야기중이다.(웃음) 일단은 전체 시리즈가 끝나야 영화화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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