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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화 "韓영화, 거장은 없고 노인만 있다" 쓴소리

이덕화 "韓영화, 거장은 없고 노인만 있다" 쓴소리

발행 :

김현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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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계한 한국영화 거장 유현목 감독의 영결식에 참석한 이덕화가 "한국영화에 거장은 없고 노인만 있다는 말이 있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2일 오전 9시 서울 강남성모병원 의과학연구소에서 열린 고 유현목 감독의 대한민국 영화인장 영결식에서 조사를 맡은 이덕화는 이같이 밝히며 침통해했다.


한국영화배우협회 이사장이기도 한 이덕화는 "슬프고 가슴 아픈 일이다. 한 치의 오차 없는 사실이기에 더 그렇다"고 밝혀 영결식장을 더욱 숙연케 했다.


그는 "원로인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감독으로 배우로 활약중이지만 그와 같은 해 태어난 원로배우 도금봉씨는 조용히 숨을 거뒀다"며 "배우로 활약하시다 20년 전부터 조용히 이별을 준비하셨다"고 전했다.


이덕화는 "배우라는 이름으로 사랑받고 감독이란 이름으로 영원히 존경받는 세상에서 살고 싶다"며 고 유현목 감독에 대해 "선생님은 한줄기 빛으로 떠나시지만 작품과 예술혼은 불멸의 존재로 길이 기억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국 리얼리즘 영화의 거장으로 이름 높은 고 유현목 감독은 지난달 28일 오후 12시30분께 경기 고양시 동국대 일산병원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


1956년 '교차로'를 연출하며 영화계에 데뷔한 고인은 '오발탄'(1961), '아낌없이 주련다'(1962), '잉여인간'(1964), '순교자'(1965), '카인의 후예'(1968), '분례기'(1971), '사람의 아들'(1980) 등 40편이 넘는 영화를 연출하며 한국 리얼리즘 영화의 거장으로 높이 평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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