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연극계 원로 배우 전성환이 별세했다. 향년 85세.
1일 한국연극협회는 연극계 '큰 어른'인 전성환 배우가 지난달 31일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1940년 북간도에서 태어난 고인은 1951년 1·4 후퇴 당시 부산에 정착했다. 이후 동생인 배우 고(故) 전승환과 극단 전위무대를 창단해 연극계 몸을 담았다.
전성환은 2003년 영화 '청풍명월'을 시작으로 영화와 방송에도 다수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2005년에는 영화 '활'의 주연으로 칸영화제 레드카펫을 밟기도 했다. 아울러 드라마 '태왕사신기', '제빵왕 김탁구', '뿌리 깊은 나무' 등에서도 깊이 있는 연기를 선사했다.
장례는 대한민국연극인장으로 진행된다. 빈소는 부산 온종합병원장례식장 303호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3일 오전 9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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