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고(故) 송민도가 세상을 떠난 지 3년이 흘렀다.
고인은 2023년 2월 28일 미국 한 호스피스 병동에서 별세했다. 향년 100세. 요양원에서 머물던 중 건강이 악화되어 호스피스 병동으로 옮겨졌지면 끝내 숨을 거뒀다.
송민도는 1923년 경기 수원에서 태어나 평안남도의 삼화보통학교를 나온 뒤 서울 이화학당을 졸업했다. 1947년 24세 나이에 중앙방송국(현 KBS) 전속가수 모집에 응시했다. 이때 이예성, 원방현, 김백희, 옥두옥 등과 함께 방송국 전속가수 1기생으로 발탁돼 3개월간의 교육을 받은 뒤 데뷔곡 '고향초'를 냈다. 하지만 송민도는 이름이 남자 같다는 이유로 당시 음반사에서 본인 동의 없이 '송민숙'으로 표기했다.
이후 송민도는 1956년 우리나라 드라마 주제곡 1호로 알려진 KBS 라디오 인기 드라마 '청실홍실'의 동명 주제가를 가수 안다성과 듀엣으로 불러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목숨을 걸어놓고', '여옥의 노래', '서울의 지붕 밑', '하늘의 황금마차', '카츄샤의 노래'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배출했다.
또 빼놓을 수 없는 대표곡으론 1955년 '나 하나의 사랑'이 있다. 1950년대를 휩쓴 이 노래는 영화와 소설로 제작되기도 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