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파주'의 박찬옥 감독이 올해의 여성영화인상을 수상했다.
박찬옥 감독은 15일 오후 7시50분께 서울 광화문 시네큐브에서 열린 올해의 여성영화인 시상식에서 올해의 여성영화인상을 받고 소감을 전했다.
박 감독은 "정말 뜻밖이고 잘 믿겨지지 않았다. 이런 자격이 있나, 그냥 영화 한 편 만들었을 뿐인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헌신적이었고 창의적이었던 스태프와 배우들, 영화를 봐주신 관객들, 영화를 만들어 주신 프로듀서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서우 이선균이 주연한 '파주'는 뛰어난 심리묘사로 극찬을 받으며 제 14회 부산국제영화제 넷팩상을 수상했고, 로테르담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됐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원로배우 고 도금봉이 공로상을, 영화 '마더'의 배우 김혜자가 연기상을 받았다.
제작 프로듀서 부문은 '거북이 달린다'의 이미영 프로듀서가, 연출 시나리오 부문은 '지금 이대로가 좋아요'의 부지영 감독이, 단편 다큐멘터리 부문은 '외박'의 김미례 감독이 각각 받았다. 기술 부문은 '마더'와 '파주'의 황현규 분장사, 홍보마케팅 부문에는 '워낭소리'의 인디스토리 마케팅팀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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