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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좌절된 韓영화 美아카데미 47년 도전사

또 좌절된 韓영화 美아카데미 47년 도전사

발행 :

김관명 기자
사진

또 실패했다.


한국영화의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본선무대 진출은 또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한국 대표작으로 제82회 아카데미 시상식 외국어영화상 부문에 출품했던 봉준호 감독의 '마더'가 예비 후보 9편에 들지 못했다. 이로써 수상은 물론 최종후보 5편에 들어갈 기회조차 갖지 못하게 됐다.


지금까지 한국영화는 지난 1963년부터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에 도전했지만 단 한 편도 후보에 오른 적이 없다.


63년 신상옥 감독의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가 첫 도전장을 던진 이래 65년 신상옥 감독의 '벙어리 삼룡이, 68년 유현목 감독의 '카인의 후예' 등 당대 한국영화를 대표하는 영화들이 도전장을 던졌다.


2001년에는 임권택 감독의 '춘향뎐', 2002년에는 이창동 감독의 '오아시스', 2003년에는 김기덕 감독의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2004년에는 강제규 감독의 '태극기 휘날리며', 2005년에는 박광현 감독의 '웰컴 투 동막골', 2006년에는 이준익 감독의 '왕의 남자'가 한국대표로 출품됐지만 고배를 마셨다.


2007년에는 칸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이창동 감독의 '밀양'이 한국대표로 선정돼 본선 진출에 희망을 걸었지만 역시 실패했다. 지난해 출품한 김태균 감독의 '크로싱'은 현지에서 프로모션을 갖기도 했지만 역시 좌절했다.


봉준호 감독의 '마더'는 지난해 박찬욱 감독의 '박쥐', 유하 감독의 '쌍화점' 등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한국대표로 선정됐었다.


한편 아카데미 시상식을 주관하는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는 20일(현지시간) 각국 출품작 65편 중에서 최종 결선에 나갈 예비 후보 9편을 발표했다.


예비 후보에는 '하얀 리본'을 비롯해 프랑스 자크 오디아드 감독의 '예언자', 이스라엘 스칸다르 콥티 감독의 '아자미', 페루 클로디아 로사 감독의 '파우스타' 등이 포함됐다.


투표로 선정되는 최종 후보작 5편은 2월2일 발표된다. 시상식은 3월7일 미국 LA 코닥 씨어터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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