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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로영화제 하늘도 무심..태풍으로 개막식 피해

충무로영화제 하늘도 무심..태풍으로 개막식 피해

발행 :

전형화 기자
사진


내우외환을 겪고 있는 충무로국제영화제(CHIFF)가 태풍의 여파로 개막식 진행에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제4회 충무로국제영화제는 2일 오후6시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레드카펫 행사를 시작으로 개막식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서울시가 예산을 지원하지 않으면서 존폐의 기로에 섰던 충무로영화제는 해외 게스트 초청을 전면 취소했지만 국내 영화인들을 초청해 성대한 개막식을 준비해왔다.


하지만 이날 새벽 태풍 곤파스가 한반도에 상륙하면서 오전부터 지하철 운행이 중단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자 정상적인 개막식 진행이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태풍의 영향으로 각종 야외행사가 속속 취소되고 있어 충무로영화제 역시 야외행사에는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충무로영화제는 지난해에도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로 개막식 레드카펫 및 부대행사가 전면 취소된 바 있다.


당초 이날 레드카펫 행사에는 홍보대사인 김민정과 유승호, 독고영재,옥지영,이진,차예련 등 국내배우들과 개막작 '포 더 굿 오브 아더스' 오스카 산토스 감독, 에두아르도 노리에가 등이 참석할 예정이었다.


이와 관련해 영화제 관계자는 "일단 추이를 보겠지만 저녁에 행사를 진행하는 만큼 정상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올해 충무로국제영화제는 서울시에서 예산 지원을 취소하면서 올해 경쟁부문 취소 뿐 아니라 각종 축제행사와 해외 게스트 초청을 전면 취소했다. 뿐만 아니라 조직위원장 박형상 중구청장이 6.2 지방선거에서 공직선거법을 어긴 혐의로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이번 형이 확정되면 당선이 무효가 된다.


이 같은 어려움 속에서도 충무로국제영화제는 올해 '발견,복원,창조'를 슬로건으로 9개 섹션에 30개국 115편을 상영한다. 10일까지 롯데시네마 에비뉴엘, CGV명동 등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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