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은 누구 품에?
한국의 '맨발의 꿈'(감독 김태균)이 도전장을 내민 내년 미국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각국 출품작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24일 버라이어티, 할리우드리포터 등 각 외신에 따르면 브라질은 최근 내년 제83회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출품작으로 '룰라, 브라질의 아들'(Lula, the Son of Brazil)을 선택했다. 파비오 바레토 감독의 이 작품은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다.
사우나의 나라 핀란드는 사우나를 배경으로 한 핀란드인 삶의 이야기를 카메라에 담은 '수증기에 맺힌 인생'(Steam of Life)을 자국 출품작으로 선정했다.
폴란드는 폴란드 자유노조 운동을 배경으로 한 펑크 밴드의 이야기 '밴드명: 올 댓 아이 러브'(All That I Love)를 출품키로 결정했다.
독일은 페오 알라다그 감독의 '웬 위 리브'(When We Leave), 프랑스는 자비에 보브와 감독의 '신과 인간'(Of Gods And Men), 캐나다는 드니 빌뇌브 감독의 '그을린'(Incendies)을 선정했다.
일본 출품작은 마츠 다카코-오카다 마사키 주연, 나카시마 테츠야 감독의 '고백'(Kokuhaku)이다.
제83회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각국 출품작 마감일은 오는 10월1일이다. 이중 1차 예비후보작인 숏 리스트가 내년 1월18일, 5편 후보작 발표가 1월25일 있을 예정. 시상식은 2월27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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