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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계 "애도하면 인지도 상승?" 무임승차 비판

문화예술계 "애도하면 인지도 상승?" 무임승차 비판

발행 :

김유진 인턴기자
고(故) 최고은 작가
고(故) 최고은 작가


문화예술종사자들 사이에서 고(故) 최고은 작가의 죽음을 애도하는 것으로 인지도를 높이려는 인사들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영화 '푸른 소금'의 이현승 감독은 10일 새벽 4시 30분께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故 최고은 작가 등)죽음들을 자기 입장에서 이용하는 짓들은 이제 그만두었으면 한다…"라며 씁쓸해했다.


최근 고 최고은 작가 관련, 여성작가 비하 발언 논란에 휩싸였던 조영일 작가는 지난 9일 오후 11시 45분께 트위터에 "평소 비주류 문화계에 그다지 관심도 없던 유명작가가 최고은씨에게 조의를 표하면 그것은 높은 평가를 받는다"라며 쓴 소리를 했다.


영화 '우리 만난 적 있나요'의 임진평 감독도 지난 9일 "무명작가의 죽음을 두고 트윗 타임라인에 영화와 관련된 사람들은 남다른 소회를 늘어놓는다. 그중에는 '을'이 대부분이지만 '갑'도 있다. 정확히 말하면 갑은 아니다. 갑이라는 조직의 일원이겠지"라며 "하지만 적당히 슬퍼하면서 섞이려 하지는 말았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네티즌은 "이런 식으로 故 최고은 작가의 죽음을 모욕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어디에나 무임승차는 있는 법이지만 이 사건 같은 경우에는 그 시간에 각성을 해야 할 때"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무명의 시나리오 작가였던 고 최고은 작가는 지난달 29일 생활고와 지병으로 숨진 채 발견됐다. 이에 현재 배우들에서부터 감독, 작가 등 영화 관계자들의 애도물결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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