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아브라카다브라', 아이유의 '좋은날' 등 히트곡 작사로 유명한 김이나씨가 영화·뮤직비디오의 현장 스포일러 사진을 올린 조영일 작가에 대해 공개적으로 불쾌감을 표했다.
김이나 작가는 11일 새벽 4시께 자신의 트위터에 "뮤비, 영화 등의 현장에서 기념이랍시고 사진 찍어서 작품 발표 전에 올리는 사람, 정말 과격하게 싫다"라고 전했다.
이어 "어제 '사진 찍지 말라 하더라'면서 어느 영화의 현장 사진을 버젓이 올린 여성비하논란 비평가 '소조'란 사람, 미안하지만 정말 꼴 보고 싫은 짓만 골라한다"라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김이나 작사가의 비난의 대상이 된 비평가 '소조'는 '한국문학과 그 적들'의 조영일 작가.
조영일 작가는 지난 10일 오후 5시 30분께 자신의 트위터에 "잠깐 건물 밖으로 나오니 영화 촬영을 하고 있는 것 같다. 구경꾼 중 누군가가 '이선균이다'라고 한다. 누군가는 계속 연기하고 찍고 구경한다. '사진 찍지 마세요' 하는 소리도 들리다"라며 영화 '체포왕'의 촬영현장 사진을 찍어 올렸다.
네티즌은 "예술 종사자로서 충분히 기분 나쁠 수 있는 일이다", "요즘 주목을 받고 있는 만큼 좀 더 신중했으면 좋았을 텐데"라며 반응을 보였다.
한편 조영일 작가는 최근 고(故) 최고은 작가 관련, 여성작가들은 부모든 남편이든 밥을 줄 사람이 있어야 한다며 "여성작가들은 부모 또는 남편이 있기에 (책이)팔리면 좋고 그렇지 않아도 상관없다"라고 발언, 여성비하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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