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장서희가 정석원과의 키스신을 촬영하며 '여자친구를 생각하라'고 했다고 밝혀 눈길을 모았다.
장서희는 20일 오후 서울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사물의 비밀'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장서희는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정석원과의 키스신을 꼽으며 "저는 좋지만 석원씨에게 미안한 거다"라며 "'여자친구라고 생각해'라고 하고 키스신을 찍었다"고 말했다.
장서희는 "그랬는데 이후에 중국에서 인터넷으로 기사를 보고 깜짝 놀랐다. 그 때 아주 리얼하게 연기를 해줬다"며 정석원을 향해 "너 누구 생각했니?"라고 짓궂게 묻기도 했다.
알려졌다시피 정석원의 여자친구는 가수 백지영이다. '사물의 비밀' 촬영이 끝난 뒤 정석원과 백지영의 열애 사실이 알려졌다.
장서희는 "정석원씨와 잘 호흡을 맞춰서 연기했다. 키스신이 기억이 남는 게 촬영 일정이 워낙 빡빡했는데 아직 친해지기 전에 촬영을 했다"고 웃음 지었다.
'사물의 비밀'은 마흔 살 여교수의 20대 제자를 향한 발칙한 상상을 담은 작품. 사물의 시선으로 바라본 인간의 시선을 담아냈다. 다음 달 개봉을 앞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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