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니메이션 '마당을 나온 암탉'이 중국 개봉에서 7억여원의 수익을 올렸다.
21일 제작사 명필름에 따르면 '마당을 나온 암탁'의 중국 배급사인 대지시대문화전파(북경)유한공사(大地時代文化傳播(北京)有限公司)는 지난 19일 '마당을 나온 암탉'이 현재까지 전국 약 1000개 스크린에서 상영되고 있으며, 지난 16일까지 누적 박스오피스가 약 393만 RMB(한화 약 7억 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중국측 배급사의 배급 책임자 짱췬(長群)은 "올해 국경절 연휴는 '백사전설', '화벽' 등 중국산 대작 환타지 영화들이 많이 개봉하여, 상대적으로 중소 영화들의 스크린 확보가 어려웠다"라고 아쉬움을 전했다.
짱췬은 "지방 극장의 경우 종영이 시작되었지만, 북경의 극장들은 상영을 유지하고 있으며, 대략 10월 말까지는 상영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러한 추세라면 '마당을 나온 암탉'의 최종 박스오피스는 약 420만 RMB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박스오피스 성적에도 불구하고 '마당을 나온 암탉'은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중국의 영화 전문 매체이자 포털사이트인 M타임은 국경절 연휴 직후 기사에서 '마당을 나온 암탉'에 대해 "국경절 대작 영화 속에서 비록 박스오피스 성적은 상대적으로 적지만 탄탄한 스토리와 아름다운 영상으로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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