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유, 한숨부터 나오네요~"
배우 박용우가 결혼 관련 질문을 받고 한숨을 내쉬었다.
박용우는 13일 오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파파'(감독 한지승)의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이번 작품에서 졸지에 6남매의 아버지가 된 박용우는 "진짜 아이 욕심은 안 생기냐"는 우회적인 결혼 관련 질문을 받고 "아유 한숨부터 나오네요"라고 땀을 닦았다.
그는 "어떤 작품이든지 연기를 잘 해야 한다는 게 배우의 숙명이라 부담이 컸다. 다행히 이 영화에서는 친아빠가 아니라 위장전입 아빠라 거기에 대한 생각은 안 하려고 했고, 그런 부담은 없었다"고 말했다.
박용우는 이어 "제가 아이들을 정말 싫어했었는데 요새는 아이들이 정말 예쁘다"며 "그런데 아빠에 대한 자신감은 모르겠다. 해 봐야 알 것 같다. 안 한 상태에서 자신있다 자신없다 이야기하는 건 저만의 착각인 것 같다"고 조심스레 덧붙였다.
'파파'는 미국에서 불법 체류자 신세가 된 매니저 춘삼이 법적 보호자가 필요한 개성만점 6남매와 가족으로 뭉쳐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가족코미디다. 내년 1월 개봉을 앞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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