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맨 겸 영화제작자 이경규가 학교 후배 최민식과 두터운 의리를 과시했다.
이경규는 지난 19일 부산에서 진행된 '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 무대인사에 합류, 최민식 하정우 조인웅 등 배우들과 관객과 만났다. 부산이 고향인 이경규가 '범죄와의 전쟁' 흥행에 일조하기 위해 힘을 보탠 것.
이경규는 이날 "오늘 '범죄와의 전쟁'을 보러 오신 분들 모두 제가 제작하는 다음 영화도 꼭 보러 오시라고 홍보하러 왔습니다"라고 말해 관객들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경규가 '범죄와의 전쟁' 홍보에 동참한 것은 동국대 연극영화과 후배인 최민식과의 의리 때문. 두 사람은 각각 영화와 방송계로 다른 길을 걷고 있지만 절친한 선후배 사이다.
이경규는 지난달 19일 '범죄와의 전쟁' 제작보고회 때도 사회를 자처했다. 이경규는 좀처럼 제작보고회 같은 행사 사회를 맡지 않지만 최민식을 돕기 위해 흔쾌히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민식은 이경규가 진행하는 SBS '힐링캠프'에 출연하는 것으로 화답했다.
최민식은 올 초 이경규와 인연으로 아시아브릿지컨텐츠와 전속계약을 맺어 한솥밥을 먹게 됐다.
두 사람의 이런 인연이 이경규의 영화로 이어질지도 관심사다. 이경규는 제작을 준비 중인 영화에 최민식 섭외를 요청했으며, 최민식도 "대학 시절 같이 꿨던 꿈을 이루고 싶다"고 화답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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