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종빈 감독의 영화 '범죄와의 전쟁'이 400만 관객을 동원하면서 투자배급사 쇼박스의 2월 징크스가 또 한 번 입증됐다.
26일 투자배급사 쇼박스 관계자는 "'범죄와의 전쟁'이 어제 15만명을 동원해 누적 389만 4012명을 기록했다. 오늘 400만명을 돌파한다"고 밝혔다. 지난 2일 개봉한 '범죄와의 전쟁'은 25일만에 이 같은 성과를 내게 됐다.
'범죄와의 전쟁'은 올해 개봉한 영화 중 처음으로 400만명을 동원, 한국영화 힘을 과시하고 있다. 개봉 4주차에도 여전히 박스오피스 1,2위를 고수하고 있어 이 같은 기세라면 500만명 돌파도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쇼박스의 2월 징크스는 2008년부터 시작됐다. 2008년 2월 14일 개봉한 '추격자'는 507만명을 동원, 핏빛 밸런타인데이 신드롬을 일으켰다. 2009년에는 한국영화는 아니지만 쇼박스가 해외영화에 투자배급한 영화가 히트를 쳤다. 1월22일 개봉한 '적벽대전2'가 177만명을 불러모았다.
2010년 2월4일 개봉한 '의형제'는 408만명을, 2011년 1월27일 개봉해 롱런에 성공한 '조선명탐정'은 478만명을 동원했다. 이쯤 되면 쇼박스가 투자배급한 영화는 무조건 2월에 가야 성공한다는 징크스가 생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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