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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국대 출신'이 왜 여기에? 울산 웨일즈에 '뜬금' 지원→최고 구속 149㎞ 클래스 선보였다 "ABS 궁금해"

'日국대 출신'이 왜 여기에? 울산 웨일즈에 '뜬금' 지원→최고 구속 149㎞ 클래스 선보였다 "ABS 궁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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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카다 아키타케. /사진=박수진 기자
오카다(가운데)의 투구를 지켜보고 있는 장원진 감독(왼쪽)과 최기문 수석코치(오른쪽). /사진=박수진 기자

울산 웨일즈의 트라이아웃 현장에 예상치 못한 '거물'이 등장했다. 일본프로야구(NPB) 통산 24승의 기록을 남긴 동시에 2018년 일본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기도 했던 베테랑 투수가 KBO 리그 2군 무대 진입의 문을 두드린 것이다. 주인공은 바로 히로시마 도요 카프 출신의 우완 투수 오카다 아키타케(33)다.


13일 울산 웨일즈 트라이아웃이 열린 울산문수야구장에 눈을 의심케 하는 광경이 연출됐다. NPB에서 활약하며 국가대표 경력까지 갖춘 오카다가 트라이아웃 참가를 위해 나타났기 때문이다. 그가 연습 투구를 위해 불펜 마운드에 오르자 많은 이들이 관심을 기울였다.


이날 마운드에서 본격적인 투구를 선보인 오카다는 전성기 못지않은 날카로운 구위를 뽐냈다. 이날 기록된 최고 구속은 149km였다. KBO 리그 2군 리그에서 뛰고 있는 타자들이 대처하기엔 공의 회전력과 제구력이 압도적으로 보였다.


오카다는 2015 NPB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출신이다.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는 이마나가 쇼타(33·시카고 컵스)와 드래프트 동기다. 당시 이마나가는 요코하마의 지명을 받았고, 오카다는 히로시마의 1라운드 선수로 뽑혔다. 오카다는 2016시즌부터 2019시즌까지 NPB 1군 무대에서 71경기 24승 17패 평균자책점 4.36의 기록을 남겼다.

2018년 11월 미일 올스타전에서 후안 소토(오른쪽)에게 홈런을 맞은 오카다(왼쪽). /AFPBBNews=뉴스1

특히 2017시즌 오카다는 24경기서 12승 5패를 찍기도 했다. 2018년 11월 열린 미일 올스타전에 뽑혔지만 큰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2018년 11월 9일 미국전에서 후안 소토에게 홈런을 맞으며 1이닝 2실점으로 좋지는 않았다. 2021년 10월경에 팔꿈치 인대 재건술을 받은 뒤 재기를 노렸지만 끝내 2019시즌 이후 1군 등판은 없었다. NPB 가장 마지막 시즌이었던 2024시즌 시범경기 등판까지 나섰지만, 정규리그 등판은 불발됐다. 결국 2025시즌을 앞두고 방출 통보를 받았고, 메이지 야스다라는 사회인 야구팀에서 2025시즌을 보냈다.


이날 트라이아웃을 모두 마친 오카다는 "로봇 심판이 도입된 것이 가장 한국 무대를 흥미롭게 여기는 요소다. 한국에서 한번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현장을 찾았다"고 말했다.


한국 타자들과 대결도 고대했다. 오카다는 "리그 전반적으로 살펴볼 때 힘이 있는 타자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맞대결해볼 기회가 많이 없었는데, 한국 타자하면 힘으로 한다는 이야기가 많았다. 다른 환경에서 파워 타자들을 상대해보고 싶다. 나 역시도 이런 환경에서 이겨내고 내 공을 던질 수 있을지 시험해보고 싶어 이렇게 오게 됐다"고 덧붙였다.


울산 웨일즈는 우선 1선발부터 3선발까지 외국인 선수로 채울 예정이다. 오카다 역시 후보 중 하나다. 투구를 가까이서 지켜본 박명환(49) 투수코치는 스타뉴스와 만난 자리에서 "확실히 일본 투수들은 제구력이나 디테일한 부분에서 뛰어났다. 오늘 그 부분이 정말 준비가 잘 되어있었다"고 만족스러워했다.

2018년 11월 열린 미국-일본 올스타전에 오카다의 발탁을 알리는 이미지. /사진=일본 야구 국가대표 공식 홈페이지
오카다 아키타케의 일본 유니폼 사진. /사진=일본 야구 국가대표 공식 홈페이지
투수 수비 훈련을 하고 있는 오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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