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 배우 이자벨 위페르가 유준상의 책에 자필로 추천사를 전했다.
이자벨 위페르는 세계 3대 영화제로 일컬어지는 칸영화제, 베를린영화제, 베니스영화제에서 모두 여우주연상을 받은 프랑스의 대 배우다. 영화 '다른나라에서'(감독 홍상수)를 통해 유준상과 인연을 맺은 그는 지난 18일 출간한 유준상의 에세이집을 위해 친필로 추천사를 남겼다.
이자벨 위페르는 추천사에서 "한국은 참 운이 좋은 나라다. 영화마다 우리를 매료시키는 유준상이라는 배우 때문이다"라며 "그와 함께한 작업은 배우로서 삶에서 아주 특별한 순간을 경험하게 해줬다"고 말했다.
이자벨 위페르의 추천사가 담긴 책 '행복의 발명'은 유준상이 20년 간 꾸준히 써 온 배우 일지를 엮어서 만든 에세이집이다. 그는 책의 인세를 전액 기부한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한편 두 사람이 열연을 펼친 '다른나라에서'는 제65회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했다. 수상의 영광을 안지는 못했지만 해외 20여 개국 배급을 확정하는 성과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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