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봉 7주차를 맞은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이 박스오피스 1위를 재탈환했다.
28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내 아내의 모든 것'(감독 민규동)은 지난 27일 3만 6993명을 모아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은 424만 9432명을 기록했다.
'내 아내의 모든 것'은 전설의 카사노바에게 아내를 유혹해줄 것을 의뢰하는 소심한 남편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20대~30대 여성들의 큰 공감을 이끌어내며 흥행과 호평을 모두 얻었다.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이 일일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건 지난 5일 이후 21일 만이다. 개봉 7주차에 깜짝 1위 반등이라 더욱 의미가 있다.
'내 아내의 모든 것'의 1위 탈환에는 이번 주 극장가에 대작이 없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 '미쓰GO'(감독 박철관) '아부의 왕'(감독 정승구) 등 신작들이 개봉했지만 '어벤져스' 급 파워를 가진 대작은 없었다. '맨 인 블랙3'(감독 베리 소넨필드)도 힘이 빠지며 5위권 밖으로 물러났고, 거장의 귀환 '프로메테우스'(감독 리들리 스콧)도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두었다. 개봉 첫 주 1위를 달리던 '미쓰GO'도 3만 명대로 평일 관객이 줄어들었다.
깜짝 1위에 오른 '내 아내의 모든 것'은 28일 '어메이징 스파이더맨'(감독 마크 웹)이 개봉하며 1위 자리를 내 주게 됐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은 28일 오전 7시 30분 현재 82.8%의 압도적인 실시간 예매율을 보이고 있어 박스오피스 점령이 예고된다.
한편 '후궁: 제왕의 첩'은 27일 3만 6759이 관람해 2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은 230만 358명이다. '미쓰GO'는 일일 관객 3만 4737명, 누적관객 44만 1576명으로 3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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