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맨 박성광이 '빌리와 용감한 녀석들 3D'의 흥행을 기원하며 이색 공약을 내걸었다.
박성광은 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CGV 타임스퀘어관에서 열린 '빌리와 용감한 녀석들 3D' 어린이 기자단 시사회에 참석해 어린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성광과 양선일 정태호 신보라 등 '개그콘서트' 용감한 녀석들 팀은 애니메이션 '빌리와 용감한 녀석들 3D'의 더빙을 맡았다. 박성광은 주인공인 미어캣 빌리의 목소리를 연기했다.
박성광은 예상관객수를 묻는 어린이 기자단의 요청에 "200만"이라고 답했다. 그는 "요즘 참 이런 걸 많이 한다"며 "나도 200만이 넘으면 비키니 입고 사진을 찍어서 올리겠다"고 약속했다.
정태호가 "장소는 KBS 정문이 어떻겠나?"고 거들자 박성광은 "신보라 집 앞에서 찍겠다"고 맞받았다.
기린 지젤 역을 맡은 신보라는 "200만 넘으면 박성광 분장을 하고, 수염도 그리고 가발도 쓰고 박성광 집 앞에서 사진을 찍어 올리겠다"고 대답했다.
최근 결혼한 정태호는 "200만이 넘으면 와이프 앞에서 비키니를 입고 사진을 찍어서 올리겠다"고 말했다.
양선일은 "200만이 넘으면 오늘 온 어린이 기자단 여러분들을 모두 결혼식에 초대 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빌리와 용감한 녀석들3D'는 가뭄으로 고통받는 지구를 구하기 위해 모인 사바나 동물들의 이야기를 다룬 애니메이션이다. 지난 8일 개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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