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 4.3 사건을 소재로 한 독립영화 '지슬'이 미국 선댄스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한다.
29일 영화사 진진은 "오멸 감독의 '지슬'이 내년 1월 17일 개막하는 미국 선댄스영화제 극영화 경쟁 부문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올해 29회를 맞은 선댄스영화제는 미국 독립영화 최대 축제로 불리는 영화제. 로버트 레드포드가 창립해 세계 독립영화 최대 축제로도 불린다. 한국영화는 2004년 김동원 감독의 '송환'이 특별상인 '표현의 자유상'을 수상했으며, '워낭소리'가 초청됐었다.
'지슬'은 4.3 사건 당시 제주도 서귀포시의 한 동굴로 피신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어이그 저 귓것' '뽕똘' '이어도' 등 제주와 관련된 이야기를 만들어낸 오멸 감독의 신작이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넷팩상과 시민평론가상,한국영화감독조합상 감독상, CGV무비꼴라쥬상을 받았다.
'지슬'은 내년 3월 국내 개봉을 추진 중이며, 서울독립영화제에서 12월1일과 4일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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