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호 "신현준과 연기비교..심히 마음 아프다"

배우 정준호가 '가문의 영광5'의 정준호 가족들이 2~4편의 신현준 가족보다 나은 이유를 밝혔다.

정준호는 17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가문의 영광5-가문의 귀환'(감독 정용기)에서 '가문의 영광' 6편에서 신현준 가족과 맞붙게 되길 기원했다.

정준호는 "내가 이끄는 '가문의 영광' 원년 멤버들과 신현준이 이끄는 2~4편 멤버를 비교하는 것은 김치가 나은 지, 깍두기가 나은지 할 정도로 각자 장점이 있다"며 "하지만 우리가 다 차려놓은 밥상에 와서 식사들을 맛있게 하셨기 때문에 반찬이 떨어지지 않았나 해서 우리가 다 시 새 밥상을 차렸다. 이 밥이 맛있다면 6편에서 제대로 붙어보는 것이 어떨까 한다"고 말했다.

그는 "가문과 가문의 대결에서 무엇으로 보나 우리가 월등하다고 생각한다"며 "그 집은 어머니 홀로 이끌어나가려고 열심히 하시는데 우리 장인어른(박근형 분)이 워낙 산전수전을 다 겪으며 여기까지 오셨기 때문에 두 집안이 붙는다면 재미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예계 절친으로 잘 알려져 있는 신현준과의 연기 비교에 대해 정준호는 "원년 멤버로서 심히 마음이 아프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내가 '가문의 영광'을 사막에서 냉장고 판다는 생각으로 만들었고 흥행을 시켜놨더니 내가 2편을 못한다고 하자 일주일 만에 신현준이 한다는 기사가 나왔다"며 "겸손한 마음으로 나보다는 연기 경력이 많은 선배니 내가 좀 부족하다고 일단 한 번 고개는 숙이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가문의 귀환'은 고명딸 진경이 세상을 떠난 지 10년 후, 조직생활을 접고 장삼건설을 운영하게 된 쓰리제이가의 세 아들이 엘리트 사위 대서를 회사에서 내쫓기 위한 계략을 세우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다. 오는 19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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