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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고'·'제로다크서티' 등 오스카후보작, 극장 러시

'장고'·'제로다크서티' 등 오스카후보작, 극장 러시

발행 :

안이슬 기자
사진

아카데미의 선택을 받은 검증된 영화들이 극장가에 몰려온다.


지난 10일(현지시각) 아카데미 시상식을 주관하는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가 제85회 아카데미 시상식 호보작을 발표했다.


국내에서 이미 개봉해 관객을 만나고 있는 작품은 물론이고 관객을 만날 준비가 한창인 다수의 작품들이 오스카상을 두고 각축전을 벌이게 됐다.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그 의미가 남다른 이 영화들, 극장에서 만나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작품상, 촬영상, 감독상 등 총 11개 부문에 이름을 올려 '링컨'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부문 후보작에 지명된 이안 감독의 '라이프 오브 파이'는 지난 1일 개봉해 이미 관객을 만나고 있다.


아카데미의 선택은 대중과 빗나가지 않았다. '라이프 오브 파이'는 '최고의 3D영화'라는 찬사를 받으며 관객들과 평단에서 모두 호평을 얻고 있다.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등 총 8개 부문 후보에 오른 '실버라이닝 플레이북'도 주목할 만하다. 시상식을 휩쓰는 영화는 어렵고 무겁다는 편견은 버려라. 눈치 없는 남자와 내숭 없는 여자의 연애세포 복구 프로젝트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은 특히 남녀 주인공인 브래들리 쿠퍼와 제니퍼 로렌스는 물론 조연 로버트 드니로, 재키 위버까지 배우상에서만 4개 부문 후보에 올라 배우들의 앙상블도 기대할 만하다. 오는 2월 14일 국내 개봉.


지난 달 19일 개봉해 이미 400만 관객을 넘어서며 흥행까지 성공한 '레미제라블'도 8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 영화 속 열연으로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휴 잭맨과 앤 해서웨이가 각각 남우주연상과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다. 작품상 부문 후보에도 올라 작품성까지 인정받았다.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레미제라블'이 오스카상의 영광까지 안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히트 로커'로 아카데미 작품상과 감독상을 수상했던 캐서린 비글로우 감독의 '제로 다크 서티'도 아카데미에서 5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오사마 빈라덴 검거 작전을 그린 이 영화는 2월 말 국내 극장가를 노린다. 뉴욕비평가협회상, 전미비평가위원상 등에서 상을 휩쓴 '제로 다크 서티', 대중의 마음까지 훔칠 수 있을 지 지켜볼 일이다.


오는 2월 7일 개봉하는 '비스트'도 쟁쟁한 작품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세계의 끝자락에 위치한 욕조섬(The BATHTUB)에 살고 있는 어린 소녀(쿠벤자네 왈라스)와 마을 사람들의 삶을 그린 '비스트'는 작품상, 감독상(벤 제틀린), 여우주연상(쿠벤자네 왈라스), 각본상 후보에 올랐다.


할리우드 톱스타가 출연한 영화도, 국내에 잘 알려진 감독이 연출한 영화도 아니지만 선댄스영화제, 칸영화제 등에서 가능성을 인정받은 어린 배우와 젊은 감독을 새로 발견하는 것도 영화의 또 다른 재미다.


작품상, 남우조연상 등 5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된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장고: 분노의 추적자'도 오는 3월 관객을 만난다. '킬빌' '펄프픽션' 등 자신만의 독특한 작품세계를 구축하며 국내에도 많은 마니아를 거느리고 있는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신작이 또 한 번 국내 팬들에게 자극을 줄 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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