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세 "복서 이시영의 힘, 알고 있어도 아프더라"

배우 오정세가 이시영의 '힘' 때문에 맞는 연기가 힘들었다고 전했다.

오정세는 15일 오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남자사용설명서'(감독 이원석) 제작보고회에서 이시영에게 맞는 장면에서 예상했던 것보다 많이 아팠다고 말했다.

영화 '남자사용설명서'의 여주인공 최보나 역을 맡은 이시영은 최근 복싱 국가대표선발전 결승까지 오를 만큼 출중한 복싱 실력을 가지고 있다. 오정세는 이시영의 힘을 잘 알고 있었음에도 맞는 신에서 아픔이 컸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오정세는 "이시영의 힘에 대해서는 알고 있어서 걱정을 많이 하고 촬영에 들어갔음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많이 아프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이시영은 "오정세가 맞는 걸 좋아하는 것 같더라"라며 "그래서 더 세게 때려달라고 하셔서 최대한 성실하게 했다"고 맞받아쳤다.

한편 '남자사용설명서'는 '흔녀' CF 조감독 보나(이시영 분)가 '남자사용설명서' 테이프를 손에 넣게 되면서 한류스타 이승재(오정세 분)의 마음을 흔들어놓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오는 2월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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