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 감독 레오스 카락스가 한국 방문 소감을 전했다.
레오스 카락스 감독은 4일 오전 서울 프랑스문화원에서 열린 내한 기자회견에 참석해 '홀리 모터스' 홍보차 한국에 방문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레오스 카락스 감독은 "한국을 서너 번 방문한 경험이 있다. 오래 체류한 것은 아니라서 서울이라는 도시나 한국을 잘 안다고 말하기는 힘들지만 항상 참 즐겁다는 생각을 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부산 영화제로 부산도 가보았는데 영화를 홍보하기 위해서 방문할 때는 공항이나 호텔에만 머물기 때문에 한국에 대해 잘 알기 힘들다. 그러나 이 나라에는 어떤 부분이 있을까 상상하고, 내 영화에서 어떤 부분을 찍을 수 있을까 항상 고민하려고 노력한다"고 덧붙였다.
레오스 카락스 감독은 '나쁜 피' '폴라X' '퐁네프의 연인들' 등의 작품으로 세계적 명성을 얻은 프랑스 감독이다. 13년 만에 연출한 장편영화 '홀리 모터스'로 지난 해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했다.
'홀리 모터스'는 리무진 홀리모터스를 타고 파리 시내를 누비는 아홉번의 변신을 하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4월 중 국내 개봉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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