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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스 카락스 "'홀리모터스' 세가지 이미지에서 출발"

레오스 카락스 "'홀리모터스' 세가지 이미지에서 출발"

발행 :

안이슬 기자
ⓒ최부석 기자
ⓒ최부석 기자

레오스 카락스 감독이 '홀리 모터스'의 모티프가 된 세 가지 이미지에 대해 설명했다.


레오스 카락스 감독은 4일 오전 서울 주한 프랑스대사관에서 열린 내한 기자회견에서 관객, 리무진, 배우 드니 라방의 모습에서 영화를 구상했다고 밝혔다.


레오스 카락스 감독은 "'홀리 모터스'를 연출하며 내가 처음 생각했던 이미지는 세 가지다. 첫 번째는 영화관 안에서 앉아있는, 죽었는지 잠들었는지 알 수 없는 관객들의 모습이다"라고 말했다.


그가 밝힌 두 번째 이미지는 바로 리무진이다. 그는 리무진을 통해 무언가 보여주고 싶어 하지만 그 내부는 볼 수 없는 리무진에 흥미를 가지게 됐다고 전했다.


레오스 카락스 감독은 "리무진은 대여를 하지 직접 소유하는 경우는 드물다. 그걸 보면서 아바타 같다고 생각했다. 젊은이들은 유명한 사람은 것처럼, 부자인 것처럼 아바타 놀이를 하는 것 같았다. 그래서 리무진이라는 것이 공상과학영화와 연결해 줄 수 있는 차량이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그가 밝힌 세 번째 이미지는 차 안에 앉아있는 배우 드니 라방의 모습이다. 그는 "주인공이 한 명의 아바타 노릇을 하는 것이 아니라, 10명, 20명에 이르는 아바타를 연기하도록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이었다.


레오스 카락스 감독은 '나쁜 피' '폴라X' '퐁네프의 연인들' 등의 작품으로 이름을 알린 프랑스 감독이다. 13년 만에 연출한 장편영화 '홀리 모터스'로 지난 해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했다. '홀리 모터스'는 리무진 홀리모터스를 타고 파리 시내를 누비는 아홉번의 변신을 하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4월 중 국내 개봉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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