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병헌이 출연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지.아이.조2'가 2주 연속 전세계 흥행 수입 1위를 이어가며 총 수익 2억3000만 달러(약 2620억원)를 돌파했다.
9일 외신에 따르면 '지.아이.조2'는 개봉 2째주 주말인 지난 5~7일(현지시간) 3일간 전세계에서 전세계에서 4000만 달러(약 455억원) 이상을 벌어들이며 2주 연속 전세계 흥행 1위에 올랐다. 개봉 첫 주 이미 손익분기점을 넘은 데 이어 뜨거운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는 셈이다.
미 박스오피스 집계사이트 박스오피스모조닷컴에 따르면 '지.아이.조2'는 개봉 2주차인 현재까지 북미에서 8600만 달러, 기타 해외에서 1억4500만 달러 등 전세계 흥행 수입이 2억3100만불을 훌쩍 넘겼다.
2009년 개봉한 전편 '지 아이 조'의 전세계 흥행 총수입이 북미에서 1억5000만, 기타 해외에서 1억5000만 도합 3억불을 겨우 넘겼던 것을 감안하면 2편의 흥행 성적이 월등하다는 평가. 특히 한국과 러시아, 오스트레일리아, 멕시코 등 미국 외 각국 흥행 성적이 더욱 돋보인다. 한국에서는 누적관객 160만명을 넘겼다.
이병헌은 전편에 이어 '지.아이.조2'에서 하얀 복면의 검사 스톰 쉐도우 역을 맡아 주도적인 역할을 하며 극의 흥행을 견인했다. 지난 1편에서 주로 복면을 쓰고 나왔던 이병헌은 이번 2편에서는 악당에서 지.아이.조 팀의 조력자로 변모하는 입체적인 캐릭터를 그리며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에서 더욱 인상적인 족적을 남겼다.
지난 1편에서 전투에서 패배하고 목숨을 잃은 것처럼 묘사됐던 스톰 쉐도우가 2편에서 부활하고 비중까지 크게 늘어난 것은 할리우드가 배우 이병헌의 가치와 아시아 시장 등에서의 역할을 높이 평가했기 때문이라는 게 영화 관계자들의 평가다.
한편 '지.아이.조2'는 오는 6월 일본 개봉을 앞두고 있어 전세계 흥행 수익은 앞으로도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지.아이.조2' 월드 프로모션에 동참했던 이병헌은 일본 프로모션에도 함께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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