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 오브 스틸', 꽃미남 간첩 잡을까..예매율 1위

영화 '맨 오브 스틸'이 '은밀하게 위대하게'를 누르고 실시간 예매율 1위로 올라섰다.

1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맨 오브 스틸'(감독 잭 스나이더)은 오후 6시 현재 41.5%의 실시간 예매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은밀하게 위대하게'의 38.5%보다 앞선 수치다.

'맨 오브 스틸'은 유명 히어로시리즈 '슈퍼맨'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제작을 맡고 '300'의 잭 스나이더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3일 개봉하는 '맨 오브 스틸'은 개봉을 이틀 앞둔 11일 오후 '은밀하게 위대하게'의 실시간 예매율을 따라 잡았다. 예매율 격차도 시간이 갈수록 벌어지고 있어 개봉 당일 '은밀하게 위대하게'를 밀어내고 일일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할 가능성도 높다.

지난 4월 '아이언맨3'가 개봉한 이후 '위대한 개츠비' '분노의 질주: 더 맥시멈' '스타트렉 다크니스' 등 강세를 이어가던 할리우드 영화는 지난 5일 '은밀하게 위대하게'의 개봉으로 관객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개봉 첫 주 5일 동안 349만 여명의 관객을 모으는 저력을 과시했다.

'은밀하게 위대하게'의 선전으로 승기를 잡은 듯 했던 한국영화가 슈퍼맨의 공세에 버텨낼 수 있을지, 오는 13일 정면 승부가 펼쳐질 듯하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