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년은 해외 스타 내한의 해라고 명해도 될 듯하다. 올 상반기에만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윌 스미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톰 크루즈, 성룡 등 해외 스타들이 한국 방문이 줄을 이었다.
6월에도 역시 해외 스타들의 내한 러시가 이어진다. 지난 11일 입국한 브래드 피트, 미란다 커를 시작으로 양조위, 장쯔이, 펑위옌, 바이바이허 등 중화권 스타들의 방한도 기다리고 있다.
영화 '월드워Z' 홍보차 방한을 결정한 브래드 피트는 지난 11일 김포공항을 통해 비밀리에 입국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브래드 피트의 입국 현장에는 일부 취재진들과 영화 관계자들만이 자리를 지켰다. 이날 오전 8시께 게이트를 나선 브래드 피트는 둘째 아들 팍스와 함께 한국 땅을 밟았다. 호주 시드니 일정을 마친 후 미국으로 돌아간 졸리는 이번 일정에 함께하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브래드 피트는 이날 오후 6시 30분부터 서울 청계광장에서 진행되는 '월드워Z'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한 후 곧장 롯데시네마 에비뉴엘에서 열리는 영화 시사회 무대인사를 통해 한국 관객을 만났다. 브래드 피트는 단 하루 동안 진행되는 국내 일정을 마친 뒤 이날 늦은 오후 출국했다.
미국 유명 모델 미란다 커도 스폰서십 마케팅을 위해 11일 내한했다. 이번 내한에서 미란다 커는 특정 브랜드의 모델로 홍보 활동에 나서는 것이 아니라 여러 브랜드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한다.
이날 입국한 미란다 커는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는 협찬사와 웰커밍 파티, KBS 2TV '개그 콘서트' 녹화 등 방송출연, 화보 촬영 등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미란다 커는 13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SK와 두산의 경기에도 시구자로 나선다.
영화 '일대종사'의 주역들도 2013 중국영화제 개막식 참석을 위해 한국을 찾는다. '일대종사'의 메가폰을 잡은 세계적인 거장 왕가위 감독은 물론 주인공인 장쯔이, 양조위까지 국내에도 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는 스타들이 한 번에 내한한다는 소식에 팬들의 기대가 높다.
오는 16일 개막하는 2013 중국영화제에 '일대종사'가 개막작으로 선정되며 방한하는 이들은 개막 기자회견, 레드카펫, 개막식 참석 등 영화제 일정을 통해 국내 취재진과 팬들을 만난다. 중국영화제 행사에는 '일대종사'에 출연한 송혜교도 함께할 예정이다.
2013 중국영화제의 마무리는 '이별계약'의 펑위옌과 바이바이허가 장식한다. 펑위옌은 '점프 아쉰' '청설' 등을 통해 얼굴을 알린 대만 청춘스타로 지난 2011년 '점프 아쉰'으로 대만 금마장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바이바이허는 영화 '실연 33일'을 통해 대중영화백화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떠오르는 중화권 스타다.
국내 영화배급사 CJ E&M이 기획한 중국영화 '이별계약'에 출연한 두 사람은 오는 20일 열리는 중국영화제 폐막작 기자회견 참석, '이별계약' 시사회 무대인사 등을 통해 국내 관객을 만나게 된다.
이들 뿐 아니라 영화 '설국열차'도 개봉을 앞두고 해외 배우들의 내한을 추진 중에 있어 더욱 기대를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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