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병헌의 세 번째 할리우드 출연작 '레드: 더 레전드'가 개봉 이틀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2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레드: 더 레전드'는 지난 19일 하루 동안 17만6054명의 관객을 동원해 일일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누적 관객은 30만8856명이다.
'레드: 더 레전드'는 엄청난 파괴력을 가진 무기 밤그림자의 가동을 막기 위해 다시 모인 은퇴 CIA요원들의 고군분투를 그린 영화. 브루스 윌리스, 존 말코비치, 헬렌 미렌, 캐서린 제타존스 등과 함께 이병헌이 출연했다. 2010년 개봉한 '레드'의 후속편으로, '지.아이.조:전쟁의 서막', '지.아이.조2'에 이은 이병헌의 3번째 할리우드 작품이다.
한편 이날 '감시자들'은 13만5783명을 동원해 2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은 413만 4340명으로 지난 3일 개봉 이후 17일만에 400만 관객을 넘어섰다. 김용화 감독의 '미스터 고'는 10만2031명으로 그 뒤를 이었고, '퍼시픽 림'은 8만7578명을 모았다.
한미 대작들의 경쟁으로 스크린이 후끈 달아오른 가운데, '레드:더 레전드'를 비롯해 장기 흥행 레이스에 접어든 '감시자들', 100% CG로 탄생한 야구하는 고릴라 이야기 '미스터고', 괴수와 로봇의 대결을 담은 '퍼시픽림' 등 이들 네 편이 주말 박스오피스에서 치열한 다툼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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