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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올리버 스톤 감독, 제주 방문.."해군기지 건설 반대"

美 올리버 스톤 감독, 제주 방문.."해군기지 건설 반대"

발행 :

김현록 기자
제주에서 강연중인 올리버 스톤 감독 / 사진=뉴스1 News1 이상민 기자
제주에서 강연중인 올리버 스톤 감독 / 사진=뉴스1 News1 이상민 기자


미국 영화감독 올리버 스톤이 지난 주말 제주도를 찾아 강정 해군기지 건설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올리버 스톤 감독은 지난 2일 강정 해군기지 공사현장을 둘러본 뒤 생명평화대행진에 참가했으며, 다음날인 지난 3일 오후에는 제주시 탑동 광장에서 열린 '강정! 생명평화를 노래하라!' 콘서트에 참석해 강연을 갖고 강정 해군기지 건설 반대 의사를 밝혔다.


올리버 스톤 감독은 이어 해군기지가 건설될 경우 사실상 미국의 해군기지가 돼 제주도가 군사적 소용돌이에 휘말릴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그는 "2차 대전 이후 미국은 아시아에 군사기지를 건설해 자신들의 힘을 전파하고 있다"며 "한국과 일본은 미국에게 고객 국가"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제주에 건설되는 해군기지는 중국 상하이에서 500km 밖에 떨어져있지 않다. 중국에서 가장 가까운 '미군 기지'"라고 꼬집었다. 또 "제주해군기지 문제는 글로벌 이슈가 됐다. 계속해서 이 문제를 알려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리버 스톤 감독은 미국 현대사를 재조명한 작품으로 이름 높은 할리우드 대표 감독 중 하나다. 베트남전을 다룬 '플래툰'과 '7월 4일생', 케네디 미국 대통령 암살 사건을 다룬 'JFK', 워터게이트 사건을 다룬 '닉슨', 9.11 테러를 다룬 '월드 트레이드 센터' 등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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