맷 데이먼 "안녕하세요!..'강남스타일' 나라"

"안녕하세요!"

할리우드 스타 맷 데이먼이 한국어 인사로 기자회견 문을 열었다.

맷 데이먼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엘리시움' 내한 기자회견에서 밝은 모습으로 취재진에게 인사를 건넸다.

맷 데이먼은 영화 '엘리시움' 홍보를 위해 지난 13일 오후 샬토 코플리와 함께 입국했다. 맷 데이먼의 내한은 이번이 처음. 그는 '엘리시움' 프로모션으로 아시아국가 중 유일하게 한국을 찾았다.

포토타임 후 착석한 맷 데이먼은 "안녕하세요"라는 한국어 인사와 함께 밝은 미소를 보였다.

그는 이어 "한국에 오게 되어 굉장히 기쁘다. 정말 죄송하지만 어제 저녁에 왔기 때문에 호텔 밖을 벗어나지 못했다. 창밖으로 보이는 야경이 아름다워서 사진을 계속 찍었고 집으로 돌아가서 아이들에게 보여줄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샬토 코플리도 "안녕하세요"라는 한국어로 인사말을 시작했다. 그는 "한국에 오게 되어 굉장히 기쁘다"며 "제 친구들이 '강남스타일'의 나라 한국에 왔다고 하니까 굉장히 부러워하더라. 남아공에서 강남스타일이 굉장히 인기다"라고 덧붙였다.

샬토 코플리는 이어 "맷 데이먼과 마찬가지로 호텔 밖에 나가보지 못했지만 창밖의 풍경이 아름답다고 생각했다. 이렇게 따뜻하게 맞아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밝혔다.

맷 데이먼과 샬토 코플리는 내한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이날 오후 여의도 CGV에서 열리는 관객과의 대화와 레드카펫 행사 등 공식일정을 소화한 뒤 15일 오후 미국으로 출국한다.

한편 '엘리시움'은 2154년, 황폐해진 지구의 노동자 맥스(맷 데이먼 분)가 자신의 목숨을 걸고 1%의 상위 계층이 사는 엘리시움으로 향하는 과정을 그린 영화. 오는 29일 개봉한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