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맷 데이먼, 센스있는 이 남자의 매력 (종합)

맷 데이먼, 센스있는 이 남자의 매력 (종합)

발행 :

안이슬 기자

영화 '엘리시움' 내한 기자회견 이모저모

배우 샬토 코플리(왼쪽) 맷 데이먼/사진=최부석 기자
배우 샬토 코플리(왼쪽) 맷 데이먼/사진=최부석 기자


할리우드 배우 맷 데이먼, 그의 젠틀함과 유머러스함은 기자회견에도 빛났다.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엘리시움' 내한 기자회견이 열렸다. 주연배우 맷 데이먼과 샬토 코플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시종일관 성실한 답변과 재치 있는 입담으로 분위기를 달궜다.


맷 데이먼과 샬토 코플리는 입장부터 밝은 미소로 취재진을 반겼다. 지난 13일 입국 당시 긴 비행에도 지친 기색 없이 팬들과 시간을 보냈던 두 사람은 기자회견에서도 미소를 잃지 않았다.


맷 데이먼과 샬토 코플리는 "안녕하세요"라는 한국어 인사로 기자회견의 문을 열었다. 아직 호텔 밖을 나가보지 못했다는 맷 데이먼은 "한국에 오게 되어 기쁘다"며 "창밖으로 보이는 야경이 아름다워서 사진을 계속 찍었고, 집으로 돌아가서 아이들에게 보여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샬토 코플리는 "제 친구들이 '강남스타일'의 나라 한국에 왔다고 하니까 굉장히 부러워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엘리시움' 해외 프로모션 중 아시아국가로는 유일하게 한국을 찾게 된 맷 데이먼. 그는 한국에서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것이 전혀 놀랄만한 일이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한 번도 한국에 오지 않았기 때문에 이런 기회가 생겨 좋았다"며 "미국에서는 한국 영화 시장이 규모가 크고, 점점 성장하는 시장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전혀 놀라지 않았고 한국에 오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굿 윌 헌팅'으로 아카데미 시상식 각본상을 수상하기도 했던 맷 데이먼. 그는 "친구인 벤 애플렉이 '아르고'로 오스카상을 받았는데 연출 생각은 없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처음에는 오스카상을 하나 더 타고 싶으냐는 질문인 줄 알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맷 데이먼은 "15년 동안 전 세계 최고의 감독님들과 작업했다. 소중한 경험을 쌓았고 훌륭한 영화 학교에 다녔다고 생각한다"며 "물론 감독을 해보고 싶다. 딸 네 명이 어려서 스케줄을 확실히 말씀드리기는 힘들다"고 답했다.


배우 샬토 코플리(왼쪽) 맷 데이먼/사진=최부석 기자
배우 샬토 코플리(왼쪽) 맷 데이먼/사진=최부석 기자

맷 데이먼의 농담은 계속됐다. '본 아이덴티티' 등 본 시리즈에서는 화려한 액션을, '비하인드 더 캔들라브러'에서는 동성애 연기를 선보였던 맷 데이먼은 "('비하인드 더 캔들라브러'에서)본이 게이인 것처럼 하려고 노력했다"고 농했다.


맷 데이먼과 샬토 코플리는 "하이파이브!"를 외치는 리포터에게 번쩍 손을 들어 보이는 등 여유 있는 모습으로 기자회견을 즐겼다.


물론 진지한 순간도 있었다. 사회 문제에도 적극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진 맷 데이먼은 이날 기자회견에서도 관심을 호소했다.


그는 "저는 주로 깨끗한 물과 위생시설을 개발도상국에 공급하는 일을 하고 있다. water.org라는 단체를 창설해서 제 3세계를 방문하고 있는데 얼마나 큰 문제인지 다시 한 번 깨닫게 된다"며 "사람들이 이 문제에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어 인사로 기자회견을 시작했던 맷 데이먼과 샬토 코플리는 "감사합니다"라는 한국어로 마지막을 장식했다. 두 사람은 기자회견을 떠나는 순간까지 미소를 잊지 않았다.


맷 데이먼과 샬토 코플리는 내한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이날 오후 여의도 CGV에서 열리는 관객과의 대화와 레드카펫 행사 등 공식일정을 소화한 뒤 15일 오후 미국으로 출국한다.


한편 '엘리시움'은 2154년, 황폐해진 지구의 노동자 맥스(맷 데이먼 분)가 자신의 목숨을 걸고 1%의 상위 계층이 사는 엘리시움으로 향하는 과정을 그린 영화. 오는 2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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