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국제영화제가 18회 영화제를 정리하고 수상작을 발표했다.
부산국제영화제는 12일 오전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 문화홀에서 결산기자회견을 가지고 10일 간의 영화축제를 정리했다.
올해 부산영화제에는 70개국 총 299편의 영화가 관객들 만났다. 이 중 94편이 월드프리미어로 상영됐다. 총 관객 수는 21만 7865명으로 최다관객을 기록한 지난해의 22만 1002명 보다는 다소 줄었다. 후반부에 부산 지역을 덮친 태풍 다나스가 영향을 미쳤다.
영화제와 함께 열린 아시안필름마켓은 32개국 198개 업체가 참여해 총 100회의 스크리닝이 이루어졌다. 아시안프로젝트마켓은 총 30편의 프로젝트가 선정됐으며 532회의 미팅이 진행됐다.
이날 부산영화제는 뉴커런츠상, 비프메세나상 등 영화제 공식 부문의 수상작 발표도 이뤄졌다. 지난 해 4관왕에 오른 오멸 감독의 '지슬'과 같이 압도적인 수상작은 없었지만 총 3편의 영화가 나란히 2관왕을 차지했다.
뉴 커런츠 부문의 이용승 감독의 '10분'이 KNN관객상과 피프레시상을, 한국영화의 오늘-비전의 이수진 감독의 '한공주'가 CGV 무비꼴라쥬상과 시민평론가상을 수상해 2관왕에 올랐다. 비전 부문에 초청된 이유빈 감독의 '셔틀콕'도 시민평론가상과 넷팩상 등 2개 부문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뉴커런츠상은 안선경 감독의 '파스카'와 비암바 사키아 감독의 '리모트 콘트롤'이 선정됐다. 이 외에 한나 에스피아 감독의 '경유'도 특별언급 됐다.
선재상은 요셉 앙기 노엔 감독의 '홀인원을 본 적 없는 캐디'와 손태겸 감독의 '여름방학'이 차지했다. 특별언급으로는 윤가은 감독의 '콩나물'과 베흐자드 아자디 감독의 '하룻동안'이 선정됐다.
나이엘 지브의 '거리에서'와 정윤석 감독의 '논픽션 다이어리'는 비프메세나 상의 주인공이 됐다. 조성봉 감독의 '구럼비-바람이 분다'는 비프메세나 상 특별언급을 받았다.
BS 부산은행상은 막시밀리언 홀트 감독의 '홈'이, 부산시네필상은 피터 리슈티 감독의 '아버지의 정원'이 각각 수상했다.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이날 오후 7시 영화의 전당 야외극장에서 열리는 폐막식을 마지막으로 축제를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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