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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익 '소원', 청룡영화상 작품상 등 3관왕(종합)

이준익 '소원', 청룡영화상 작품상 등 3관왕(종합)

발행 :

전형화 기자
사진

이준익 감독의 '소원'에 제34회 청룡영화상에서 3관왕에 올랐다.


'소원'은 22일 오후9시 서울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34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여우조연상, 각본상을 수상했다. '소원'은 상업영화 은퇴를 선언했던 이준익 감독의 복귀작. 유야성폭행이라는 민감한 소재를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 270만 관객의 눈시울을 붉혔다.


봉준호 감독은 '설국열차'로 감독상을 받았다. 봉준호 감독은 제33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에서 감독상과 작품상을, 부일영화상에서 작품상을 탄 데 이어 수상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설국열차'는 이번 시상식에서 미술상도 받아 2관왕에 올랐다. '베를린'은 촬영상과 조명상을 받았다.


남우주연상은 '신세계' 황정민이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에선 남우주연상이 경합이 가장 치열했다. '관상' 송강호, '7번방의 선물' 류승룡, '더 테러 라이브' 하정우, '소원' 설경구 등이 후보에 올랐다. 황정민이 청룡영화상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은 건 2006년 '너는 내 운명' 이후 7년 만이다. 당시 황정민의 밥상 소감이 화제를 샀었다.


여우주연상은 '감시자들'의 한효주가 받았다. 청룡영화상에서 첫 수상이다. 한효주는 영화시상식에선 올해 부일영화상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았을 뿐 그동안 인연이 없었다. 한효주는 '감시자들'에서 범죄자들을 감시만 하는 감시반에 투입된 신예로 출연, 설경구 정우성 등 다른 배우들과 호흡을 잘 맞췄다.


남자조연상은 '관상'의 이정재에게 돌아갔다. 이정재는 '관상'에서 수양대군 역할을 호연해 '신세계'에 이어 흥행행진을 이어갔다. 여자조연상은 '소원' 라미란이 받았다. 라미란이 주요 영화 시상식에서 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인남우상은 '화이:괴물을 삼킨 아이'의 여진구가 받았다. 여진구는 '화이'에서 어릴 적 납치돼 다섯 명의 살인자에게 키워지는 아이로 출연했다. 신인여우상은 '마이라띠마'의 박지수가 받았다. 쟁쟁한 후보들이 경합한 신인감독상은 '더 테러 라이브'의 김병우 감독이 수상했다.


다음은 수상작(자) 명단.


▶최우수작품상=소원 ▶감독상=봉준호(설국열차) ▶남우주연상=황정민(신세계) ▶여우주연상=한효주(감시자들) ▶남우조연상=이정재(관상) ▶여우조연상=라미란(소원) ▶신인남우상=여진구(화이:괴물을 삼킨 아이) ▶신인여우상=박지수(마이라띠마) ▶신인감독상=김병우(더 테러 라이브) ▶촬영상=최영환(베를린) ▶조명상=김성관(베를린) ▶음악상=모그(화이:괴물을 삼킨 아이) ▶미술상=앙드레 넥바실(설국열차) ▶기술상=정성진(미스터고) ▶각본상=김지혜 조중훈(소원) ▶인기스타상=이병헌 설경구 김민희 공효진 ▶한국영화 최다관객상=7번방의 선물 ▶청정원 단편영화상=미자(전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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