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박재범이 출연한 '하이프네이션'이 4년 만에 관객을 만난다.
23일 제작사 하이프네이션 코리아는 '하이프네이션: 힙합사기꾼'이 내년 1월 16일로 개봉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하이프네이션'은 당초 동양인 비보이팀이 세계 비보이대회에서 참가한 뒤 미국에서 성공을 거둔다는 내용을 담은 3D 영화로 기획됐다. 특히 박재범이 2PM에서 탈퇴한 뒤 처음으로 도전하는 영화라 국내 팬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하이프네이션'은 지난 2010년 국내 촬영을 마친 뒤 미국에서 촬영을 이어갈 예정이었으나 투자 문제 등으로 촬영이 중단됐다. 하이프네이션 코리아는 이에 대해 "모든 중심에는 J.LEE라는 재미교포 제작자가 있었고, 그는 제작 당시 믿을 수 없는 사기 행각으로 참여 스태프, 배우 투자자 등 모두를 속이며 급기야는 제작 중단이라는 최악을 사태를 일으키고 도망치듯 한국을 떠났다"고 설명했다.
제작사는 제작 과정에서 발생한 사기극을 영화로 재구성 해 '하이프네이션: 힙합사기꾼'으로 재탄생시켰다. 기존에 촬영한 댄스배틀 3D영상과 박재범의 비보잉 장면 등은 영화 속 영화 '하이프네이션'으로 삽입될 예정이다.
한편 박재범은 지난 2011년 영화 'Mr. 아이돌'의 지오 역으로 관객을 만났다.
안이슬 기자drunken0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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